영진전문대 소프트뱅크 합격자 6명 日 출국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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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 졸업생 6명이 글로벌 대기업인 소프트뱅크 입사를 위해 10일 출국했다. 이 대학 컴퓨터정보계열에 따르면 김명종 씨(27) 등 6명은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입사 통보와 함께 비자 발급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소프트뱅크 상반기 공채에 4명, 하반기 공채에 2명이 합격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사를 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4년제 대학을 다니다가 영진전문대로 ‘유턴’한 김 씨는 “소프트뱅크의 여러 부서에서 정보기술(IT) 지식을 습득해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현빈 씨(24)는 “다소 늦었지만 입사의 기쁨이 크다. 회사와 사회에 공헌하는 IT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성철 일본IT기업주문반 지도교수는 “2007년 개설한 일본IT기업주문반의 소프트뱅크 입사자는 이번 6명을 포함해 총 28명이다. 국내 대학을 통틀어 이 같은 성과는 거의 볼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은 지난달 29일 자체 해외취업박람회 행사에서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 입사를 위해 출국을 준비하는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최 총장은 “일본에서 영진 출신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진전문대#소프트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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