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옵티머스 관련 3명 영장…핵심 로비스트 신모씨 첫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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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10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측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 씨를 처음 조사했다. 신 씨는 옵티머스 내에서 ‘회장님’으로 불려왔으며 옵티머스의 정·관계 로비 관련 핵심 인물로 지목되어 왔다.

검찰은 신 씨가 옵티머스가 무자본 인수합병했다는 의혹을 받는 해덕파워웨이 관계자들을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50·수감 중)에게 소개하고 증권거래소 출신 인맥 등을 통해 해덕파워웨이의 거래 재개를 위한 로비를 한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신 씨에게 수억 원을 들여 서울 강남 사무실을 마련해주고 고급 수입차인 롤스로이스 차량을 지원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해덕파워웨이의 박모 전 대표(61)와 자회사인 세보테크의 강모 총괄이사(54), 세보테크의 거래업체 오모 회장(54) 등 3명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대표는 해덕파워웨이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은 133억 원을 횡령하고 화성산업 유상증자 투자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검찰#옵티머스#영장#신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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