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사망 사고 이어지는데…文, 아직 공식 메시지 내지 않는 까닭?

황형준 기자 입력 2020-10-22 18:13수정 2020-10-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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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자 사망 사고가 급증하면서 ‘독감 백신 포비아(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불안을 빨리 불식시켜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민의힘 등 야당이 독감 백신 무료 접종 중단과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전문가들이 인과관계를 파악해서 할 일이지 정치권이 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16일부터 독감 백신 관련 사망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아직 공식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청와대 내에선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중심으로 한 ‘K-방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 활성화로 국정 무게중심을 옮기려던 상황에서 자칫 대응이 늦어지면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 한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은 모든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과학적으로 접근해 판단해야 한다는 기조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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