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백신 국내 위탁생산?…당국 “확인한 바 없어”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20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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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0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10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10/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러시아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 추진 현황에 대해 공식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부분에 대해 당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아직 확인한 바는 없다”며 “동향 파악은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국부펀드의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남미국가와 협력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한국과 인도, 브라질, 중국 등에서 스푸트니크V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러시아 국부펀드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곳이다.

그러나 실제 국내에서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을 추진하는 지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국내 도입 여부 등과 관련해서도 정해진 바 없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일단 우리나라도 백신 도입이나 확보와 관련된 TF와 전문가들이 나름의 기준을 갖고 여러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임상 3상 결과 등 안전성을 최우선해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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