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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주말 서울도심 100인 이상 집회금지…감염 우려”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16 11:40
2020년 10월 16일 11시 40분
입력
2020-10-16 11:38
2020년 10월 16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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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 시위 1012건·차량시위 2건은 허용
"금지장소 집결차단…금지집회 강행시 해산"
정부가 17일 100인 이상의 서울 도심집회 147건을 금지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다만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없는 1012건, 도심외곽에서 예정된 차량시위 2건은 금지하지 않았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경찰청으로부터 서울 도심집회 대응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17일 서울 시내 집회 신고 건수는 총 1159건이다. 이 중 100인 이상 또는 금지구역에서의 집회를 신고한 147건은 감염확산 방지 차원에서 금지를 통고했다.
민원성 집회 등 대규모 확산 가능성이 없는 1012건은 금지하지 않았으며 차량시위의 경우 하차 또는 주정차 없이 명부작성·마스크 착용을 할 경우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청은 각 집회가 신고인원과 장소에 맞게 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 살펴 관리하고 금지장소에서 집결을 시도하는 경우 제지·차단할 계획이다. 만약 금지된 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히 해산 절차를 진행한다.
또 도심외곽에 신고된 차량시위 2건은 신고범위 내에서 진행되도록 관리하고 미신고 차량시위 등 불법시위는 현장조치 예정이다.
윤 반장은 “수도권의 진정세가 아직 더딘 만큼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집회와 행사, 모임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며 “특히 불특정 다수가 밀집하는 집회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된 만큼 이를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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