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수 하사에게 자유를” 20대女, 대낮 지하철서 나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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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3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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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승강장.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뉴스1 자료사진
서울 지하철 2호선 승강장.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뉴스1 자료사진
지하철 승강장에서 나체로 난동을 부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경 서울 마포구의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서 나체 소동을 벌인(공연음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A 씨는 옷을 모두 벗은 상태로 “변희수 하사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외치며 10여분간 소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A 씨 외에 10여명의 승객이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체포한 후 당일 밤까지 조사하고, 추가 범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귀가시켰다.

다만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변 전 하사나 성 소수자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변희수 전 하사는 군 복무 중 남성에서 여성을 성전환 수술을 한 뒤 올해 초 육군으로부터 강제 전역 결정을 받은 바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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