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장들 8일 대국민사과… “국시 재응시 기회를”

김소민 기자 입력 2020-10-08 03:00수정 2020-1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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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도 靑게시판에 “죄송”
박능후 “몇명 사과만으론 어렵다”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국시) 응시 여부와 관련해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직접 국민에게 사과한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영훈 고려대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의료원장은 8일 오전 10시 4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과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의대생들의 국시 미응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응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응시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크자 병원장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주요 대학병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하는 건 처음이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5일 “국시 접수를 취소했던 의대생이 국민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얼마 전 의사 국가고시 접수를 취소했던 한 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국시 거부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일련의 시도들은 짧은 식견으로나마 올바른 의료라는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행동해보려는 나름의 노력에서 나온 서투른 모습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훗날 의료인이 돼도 지금의 따끔한 질책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인술을 펼치는 훌륭한 의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진정 어린 사과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의대생 몇 명의 사과만으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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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국가고시 미응시#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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