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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교도소’ 30대 운영자 국내 송환…코로나 검사 후 수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0-06 14:17
2020년 10월 6일 14시 17분
입력
2020-10-06 14:09
2020년 10월 6일 14시 09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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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송환되고 있다. A씨는 ‘디지털교도소’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면서 성범죄, 아동학대, 강력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 및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뉴시스
성범죄자 등의 신상정보를 임의로 공개해 논란인 ‘디지털 교도소’의 운영자가 베트남에서 붙잡혀 6일 국내 송환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로 알려진 30대 남성 A 씨는 이날 오전 대구로 옮겨졌다. 경찰 조사에 앞서 그는 대구의 한 의료기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만약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엔 의료기관 등에 격리돼 서면조사 등의 형태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성이 나오더라도 해외 입국자 방역수칙에 따라 자가격리 기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A씨는 대구지역 경찰서 유치장 한 곳에 수감, 격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3월께부터 디지털 교도소 등을 개설·운영하며 성범죄, 아동학대, 강력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 및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증거물을 분석해 2기 운영진에 대한 추적망도 좁혀갈 계획이다. 국제수사기관 등과 협력해 2기 운영진이 외국에 있을 경우 국내 송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오후 6시경(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2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계속해서 해외에 머물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이달 초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A 씨가 베트남으로 갔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베트남 공안부에 협조 요청을 보냈으며,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은신처를 파악한 공안부 수사팀이 외출했다가 돌아오던 A 씨를 검거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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