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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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원 투입해 2028년 완공

전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개발사업과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에 선정됐다.

해상풍력 단지 개발사업은 전북도 주관으로 2.4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국비 75억 원 등 150억 원이 투입된다.

산업부와 전북도, 고창·부안군, 주민대표 등은 7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판 그린뉴딜 비전 선포식’에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는 해상풍력 2.4GW 가운데 시범단지 400메가와트(MW)를 포함해 발전사업 인허가를 받은 해역은 2022년 착공하고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8년 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해상풍력 단지를 중심으로 해상교통안전진단 등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올해 말까지 전력계통 연계 방안을 산업부 및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확정한다.

정부 부처를 비롯한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군산 해역 일대의 해양공간을 조사해 해상풍력 적합지역을 찾는 사업에도 2022년까지 7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기존 해상풍력은 민간사업자 중심으로 추진돼 주민 반대와 인허가 지연 등으로 문제가 많았지만 이 사업은 주민 상생과 지역경제 발전을 목표로 민관이 힘을 모은 만큼 국내 해상풍력산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전북도#지역경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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