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 앞바다에 중학생들 빠져…1명 사망·1명 실종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5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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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뛰어들었으나 5명은 무사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앞바다에 중학생 7명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5일 부산해경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9분께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중학생들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오후 4시 23분께 바다에 빠진 중학생 2명을 구조했고, 이에 앞서 중학생 3명은 자력으로 물 밖으로 빠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3명이 저제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소방과 해경은 실종된 중학생 2명을 찾기 위해 헬기, 경비정,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을 펼쳤고, 오후 5시께 1명을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된 학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과 소방은 나머지 실종 학생 1명을 찾기 위해 야간수색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같은 중학교 3학년생들로, 10명이 다대포해수욕장을 찾았다가 7명이 바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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