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재감염 사례 전세계 6건…매우 드문 일”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22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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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020.9.10/뉴스1 © News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020.9.10/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6건밖에 보고가 안 된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치료제·백신 개발 등의 우려 등에 대해서도 신경쓸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재감염 사례는 유럽연합(EU) 질병관리청에서 얘기하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전체 발생을 100으로 본다면 0.04% 정도 추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된 상태에서 재감염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20대 여성은 S,V 그룹 유형의 코로나19에 걸린 뒤 치료를 받고 다시 GH그룹 유형의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현재 추정되고 있다. 다만, 아직 ‘재감염’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고 조사 중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유전적 변이로 인해 다른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도 항바이러스 효능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전문가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재감염 의심사례의 경우와 관련 현재까지는 유전적 변이 자체가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나 또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밝힌다”고 말했다.

짦은 시간내의 바이러스 변이가 치료제 및 백신 효과의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또한 “재감염 사례로 확인된 건은 전세계적으로 홍콩, 미국, 벨기에, 에콰도르, 인도에서 2건 등 6건 정도”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이어 “6건의 경우는 젊은 연령층임에도 불구하고 면역 반응 자체가 제대로 형성이 안 된 공통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항체가 조사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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