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병원 의료진 집단감염…“병원 관계자들 모여 저녁식사”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2일 11시 21분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 모습. 광진구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강동구 확진자가 자양동에 있는 혜민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고 밝혔다.2020.9.2/뉴스1 © News1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 모습. 광진구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강동구 확진자가 자양동에 있는 혜민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고 밝혔다.2020.9.2/뉴스1 © News1
서울시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나 2일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는 이 병원 관계자들이 최근 저녁식사 모임을 가졌다고 확인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병원 종사자 1명이 8월 31일 최초 확진 후 9월 1일 7명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라며 “오늘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총 10명”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어 “확진자 10명은 의료진 8명, 병원 종사자 1명, 확진자 가족 1명”이라며 “8월 28일 병원 관계자의 저녁식사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해당병원을 즉시 긴급방역 후 일시폐쇄했다. 의료진과 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접촉자도 조사 후 검사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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