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혜민병원 모습. 광진구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강동구 확진자가 자양동에 있는 혜민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고 밝혔다.2020.9.2/뉴스1 © News1
서울시 광진구 소재 혜민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나 2일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서울시는 이 병원 관계자들이 최근 저녁식사 모임을 가졌다고 확인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병원 종사자 1명이 8월 31일 최초 확진 후 9월 1일 7명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라며 “오늘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총 10명”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이어 “확진자 10명은 의료진 8명, 병원 종사자 1명, 확진자 가족 1명”이라며 “8월 28일 병원 관계자의 저녁식사 모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해당병원을 즉시 긴급방역 후 일시폐쇄했다. 의료진과 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접촉자도 조사 후 검사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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