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3333억원 규모 3차 추경 편성

  • 동아일보

코로나 지원-호우피해 복구 투입

전북도가 3333억 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전북도는 제3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다음 달 3일부터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과 7, 8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에 투입된다.

추경예산안에는 전세버스 종사자에게 생활안정자금 50만 원씩을 지원하는 예산이 포함됐다. 여행사와 음식점 등 관광업계에서 새로운 여행코스나 레시피를 개발할 경우 직원 수에 따라 200만∼400만 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공공요금(60만 원) 지원 예산도 포함됐다. 문화예술인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자금과 코로나19 여파로 수출길이 끊긴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이자를 지원하는 비용도 들어 있다.

집중호우에 따른 긴급 피해복구비 20억 원과 주택이 침수돼 새로 집을 지어야 하는 도민들을 돕기 위해 융자지원 예산도 포함됐다. 한국형 뉴딜사업과 정부공모사업 대응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광복절 이후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전파돼 지역경제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며 “사각지대를 세심하게 살펴 민생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추경 편성#코로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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