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Bavi)의 영향으로 27일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운영이 중단돼 있다. 2020.8.27/뉴스1 © News1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명 발생한 구로구 아파트에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구로구 소재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이라며 “서울시는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환기구 등 환경검체 11건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학전문가, 건축전문가, 설비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구로구와 함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1차 현장 조사 중”이라며 “하수구, 환기구, 엘리베이터 등을 포함해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구로구 아파트에는 268세대 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5~26일 아파트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436명을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명, 음성 245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또 구로구 소재 아파트 확진자 1명이 근무한 금천구 소재 축산물 가공업체 ‘비비팜’ 직원과 건물 입주자 등 총 15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해당 업소를 긴급 방역조치했다. 추가 접촉자와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환풍기, 조리기구 등 환경검체 8건의 검사도 실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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