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설치된 성소수자 응원 광고판에 검은색 잉크로 낙서가 돼 있다. © 뉴스1
서울지하철 신촌역에 게시된 성소수자 응원게시판이 또다시 훼손됐다. 해당 게시판은 한차례 훼손돼 복원된 바 있다.
27일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설치돼 있던 성소수자 차별반대 광고판이 검은색 잉크 등으로 훼손된 것이 발견됐다.
이 광고판은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을 비롯한 국내 성소수자단체들이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날’을 기념해 게시한 것으로 성소수자들의 얼굴사진을 연결해 만든 그림판에 ‘성소수자는 당신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앞서 해당 광고판은 이달초 한 20대 남성에 의해 파손돼 한차례 교체됐다. 해당 남성은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무지개행동 측은 “경찰 신고와 더불어 성소수자 혐오범죄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