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확진 결국 400명대 찍나”…커뮤니티 게시판에 3단계 격상 촉구 글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8월 26일 17시 27분


출처= 앱 코로나 라이브
출처= 앱 코로나 라이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추이가 심상치 않다. 전날 동시간 대비 증가수가 100여명에 육박할 만큼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과 서울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온 탓이다.

26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내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 폭발할 것 같다”, “내일 400명 찍을 것 같다”, “못해도 300명대 후반은 나올 듯” 등의 우려 섞인 글이 게재됐다.

이들은 재난문자와 각 지자체및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기반으로 실시간 확진자 추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코로나 라이브를 확인한 후 심각한 상황을 알렸다.

물론 공식 집계 결과는 아니지만 최근 며칠간 확진자 수가 비슷하게 나왔다는 점에서 해당 앱 통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망이다.

코로나 라이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으로 비공식 신규 확진자 수는 270여명이다. 전날 동시간 대비 69명이 늘었다.

심각한 상황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또다시 높아졌다. 대다수는 “도대체 얼마나 더 나와야 3단계로 격상하냐”, “확진자 줄어들 때까지 검토만 할 듯”, “온국민이 다 걸려야 3단계 하나” 등 지적했다.

수도권 집단감염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으로 ‘103→166→279→197→246→297→288→324→332→397→266→280→320명’ 순이다.

2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00명이 넘는다면, 수도권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3단계 언급보다 2단계 수칙 철저 준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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