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등 범의료계 특위 “2차 집단휴진에도 변화 없다면 3차 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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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3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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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 모습.  2020.8.14/뉴스1 © News1
14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 모습. 2020.8.14/뉴스1 © News1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교수, 전공의, 개원의, 봉직의 등 의사 전 직역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가 23일 첫 회의를 열어 2차 집단휴진(파업)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정부 태도변화가 없을 시에는 3차 집단휴진까지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범투위는 23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추진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앞서 보건복지부가 정책 철회는 어렵다는 입장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한 것이다.

범투위는 Δ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은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 전직역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 Δ제2차 총파업 이후 정부 태도 변화 없을 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 결행 Δ전공의 및 의대생 단체행동 적극 지지 및 단 1명이라도 불이익 당할 경우 13만 의사 회원 무기한 총파업 돌입 등을 결의했다.

한편, 의료계는 복지부와의 대화를 교착상태라고 평가하고, 국무총리실과 여야 원내대표에 중재를 요청한 상황이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이날 복지부의 ‘철회는 어렵다’는 입장과 관련 “행정부인 복지부 차원에서 풀기 힘든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국회와 총리실에 대화를 요청했다. 여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만큼 국회가 나서면 보다 유연한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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