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댐관리 조사위’ 구성… 내주부터 섬진강댐 등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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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댐과 용담댐 등의 수해 영향을 검증하기 위한 민관위원회가 구성된다.

환경부는 최근 집중호우 때 주요 댐의 운영과 관리가 적정했는지 조사하기 위한 ‘댐관리 조사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원회는 정부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권역별 지방자치단체, 지역협의체, 관련 학회의 추천을 받은 위원들이 참가한다. 위원장은 객관적 검증을 위해 민간위원이 맡는다.

환경부는 위원회 구성 전에라도 다음 주부터 섬진강댐과 용담댐 합천댐 등에 대한 사전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섬진강댐, 용담댐, 합천댐 등의 방류량과 방류 시기, 기간, 방류 통보 여부 등 댐 운영과 관련된 전반을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발생한 수해와 관련해 해당 댐 하류 지역 주민과 지자체는 관리를 맡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일방적으로 물을 방류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예측하지 못한 폭우가 내리면서 불가항력적 상황이 발생했다는 의견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4일 섬진강댐과 하류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댐 운영 적정성을 신속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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