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하나…15일 긴급 브리핑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4일 2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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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정세균 총리 주재 회의 이후 11시40분 발표

서울과 경기 등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최소 12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5일 오전 11시4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중대본은 15일 오전 8시30분 중대본 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그 결과 코로나19 대응 현황 등을 브리핑을 통해 발효한다.

이 자리에서 중대본은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현재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준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가 103명 발생한 가운데 지역별로 경기 47명, 서울 32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에서만 83명이 확인됐다. 특히 전파 가능성이 높아 거리 두기 단계 조정 시 기준이 되는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경기 38명, 서울 31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만 72명 확인됐다.

이어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 추가로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에서도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과 경기에서만 최소 120명이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저녁 시간 검사 결과를 고려했을 때 최소 120명 이상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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