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협회 “치과 내 비말 전파 코로나 감염사례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3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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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통한 감염 우려에 적극 해명
"전국 치과,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국민들, 진료 안심하고 받아도 돼"

세계보건기구(WHO)가 치과 진료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위험성을 제기하자 국내 치과의사협회(치협)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치협은 13일 배포한 ‘국민 여러분, 치과진료 안심하고 받으세요’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코로나19가 본격 시작된 올해 1월말 이후 7개월 여 동안 치과의료기관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의 비말 전파 감염사례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치협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협회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치과 감염관리 강화의 일환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의료기관 방역지침을 참고해 치과 진료 특성에 맞는 ‘알기 쉬운 치과병·의원 코로나19 개인방역 지침’을 제작, 전 회원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며 “전국의 모든 치과 병·의원은 이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협은 치과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교차 감염 예방은 물론 치과의료진과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치과 감염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진 치협 홍보이사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방역 강국이며 치과계 역시, 그동안 철저한 감염관리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등 감염 예방에 노력해 왔다”며 “국민 여러분들이 안심하고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를 통해 의료인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WHO는 최근 공개한 ‘치과의사들을 위한 코로나19 전염 방지 지침’에서 에어로졸을 통한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하면서 “필수적이지 않은 치과 진료는 지역사회 감염이 충분히 감소될 때까지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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