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에 구호품 20만여점 지원…성금 53억 걷혀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2일 10시 23분


상담가 113명 투입…심리상담·안내 962건

호우로 피해 입은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 20만여 점이 전달됐다. 이들을 돕기 위한 의연금(성금)도 58억여원 걷혔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이재민의 긴급 구호를 위해 민간 재해구호 협약기업, 구호지원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운영 중에 있다.

민간 협약기업은 롯데유통사업BU, BGF리테일, CJ그룹, 이마트24, 아이두젠 등이다. 구호지원기관으로는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전국자율방재단연합회, 새마을운동중앙회가 있다.

행안부는 민간 협약기업의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한 이재민들에게 즉석밥과 컵라면 등 생필품·식료품 4만여 점을 지원했다.

구호지원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응급·취사구호세트 16만여 점을 지원했다.

정부·지자체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임시주거시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제대로 운영되는지를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은 적극 안내·개선하기로 했다.
또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53억여원이 모였다. 성금은 이재민의 생활안정을 위해 사용된다.

호우 피해로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받은 이재민의 심리안정을 위해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이 구성·운영 중이다. 7일 기준 상담가 113명을 투입해 212건의 심리상담과 750건의 안내를 실시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재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필요한 구호물품을 적기에 지원하고 조기 생활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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