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살 휩쓸려 실종된 담양 70대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1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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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전남 담양 무정면 봉안리 마을에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주택과 차량 등이 매몰돼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담양지역은 546.9mm, 봉산면이 최대 641.5mm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 1명이 다치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0.8.9 /뉴스1 © News1
9일 오후 전남 담양 무정면 봉안리 마을에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주택과 차량 등이 매몰돼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담양지역은 546.9mm, 봉산면이 최대 641.5mm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 1명이 다치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0.8.9 /뉴스1 © News1
전남 담양에서 폭우로 실종된 70대 남성이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전남 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쯤 금성면 금월교 인근 천변에서 A씨(71)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13분쯤 금성면에서 승용차에 타고 있다가 침수돼 구조요청을 했으나,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물살에 휩쓸려 실종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3일간 드론을 띄우는 등 A씨를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갔다.

경찰은 시신이 매몰될만한 천변 지역을 포크레인으로 수색하며 수초와 토사를 걷어내던 중 A씨를 발견했다.

최초 실종 신고된 곳과는 1km가량 떨어져 있었다.

경찰은 A씨의 가족을 불러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담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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