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치료제 임상시험용 제조공정 완료…시험 승인시 곧바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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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1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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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방역당국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혈장치료제와 관련해 조만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임상시험이 승인되면 환자를 대상으로 곧바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당국은 임상시험을 위한 제제 생산 가능한 혈장이 수집돼 지난달 18일부터 혈장치료제 제제 생산을 시작했다.

또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고, 전날 임상시험용 제조공정을 완료했다. 이후 분병(만들어진 약문을 병에 담는 과정)을 진행하고 임상시험 착수를 준비 중이다.

당국은 지난 4월말 경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혈장치료제 연구를 시작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속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 제제화하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혈액 필요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완치자를 대상으로 혈장모집을 진행했다.

지난 7일 기준 혈장공여에 참여의사를 밝힌 완치자는 1158명이다. 이중 772명의 혈장모집이 완료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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