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만 55건…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경보·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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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9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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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산림청이 9일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경보 및 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전날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7시부터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산사태 경보 지역은 24곳으로 부산 수영구, 광주광역시 북구, 세종, 경기 가평·안성, 충북 옥천, 전북 남원·무주·임실·장수·진안, 전남 곡성·광양·구례·순천·화순, 경북 성주, 경남 거창·산청·의령·진주·하동·함양·합천 등이다.

인천(강화, 옹진), 대구(달성), 광주(동), 경기(고양, 과천, 광명, 광주, 구리, 군포, 김포, 남양주, 동두천, 부천, 성남, 수원, 시흥, 안산, 안양, 양주, 양평, 여주, 연천, 오산, 용인, 의왕, 의정부, 이천, 파주, 평택, 포천, 하남, 화성), 강원(영월), 충북(보은, 영동), 충남(논산, 부여, 서천), 전북(군산) 전남(강진, 나주, 담양, 무안, 영암, 장흥, 함평), 경북(구미, 김천, 영양, 영주, 포항), 경남(밀양, 사천, 창녕, 창원, 함안) 등 57개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인 8일 하루에만 경기(안성, 연천, 가평, 김포), 강원(철원, 홍천, 인제, 원주), 경남(거창, 합천, 산청, 함양) 지역에서 55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그동안 많은 강우로 산에 물이 포화된 상태로 적은 비에도 전국 어디에서나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라면서 “대규모 산사태는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긴급재난문자를 받거나 산사태 위험징후가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에는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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