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6일 서울 한강철교 인근 올림픽대로에 물이 차 있다. 2020.8.6 © News1
서울 한강대교 지점 수위가 8.62m를 기록중이다.
6일 낮 2시 40분쯤 8.73m에서 조금 낮아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홍수주의보 기준인 ‘주의’ 수위(8.5m)보다는 높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쯤 한강대교 지점 수위는 8.62m로 오후 2시 40분쯤 기록인 8.73m보다 다소 낮아졌다.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는 8.5m며 홍수경보 기준인 ‘경계’ 수위는 10.5m다.
서울시 관계자는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1만8000㎥ 가량에서 현재 1만6402㎥로 떨어졌다”면서도 수위가 더 낮아질 가능성에 대해선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쯤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급변함에 따라 한강공원 전체 11곳에 대한 진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한강공원 침수 구역이 넓어지는 상황이다. 광나루, 잠실, 뚝섬, 잠원, 이촌, 반포, 망원, 여의도, 난지, 강서, 양화 등 11개 한강공원 진입이 통제됐다.
하천변은 호우 피해 위험 지역으로 기상 상황이 호전되고 한강 수위가 낮아지더라도 공원 복구 시까지 시민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시는 한강·탄천 홍수주의보로 재해 대책 2단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신용목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은 “한강공원 내 피해 상황 점검과 청소를 마쳐야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므로 복구 시까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해 가능한 한 빨리 공원 이용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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