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경기 포천 군부대서 22명 확진…강남 커피전문점 관련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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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4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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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뉴시스
방역 당국이 경기 포천시 주둔 군부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과 관련해 병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근원 환자로 추정되는 강사로부터 교육을 받아 격리 중이던 병사 1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진됐다”며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어났다”고 알렸다.

방대본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최초 검사 당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 22명 중 19명은 병사다. 이외에도 강사 2명, 강사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서울 강남구 소재 커피 전문점·양재동 식당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에 대해서는 “서울 강남구 커피 전문점과 양재동 식당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최초 지표 환자는 지난달 26일 나왔지만 감염원이 되는 근원 환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의 거주 지역은 서울 2명, 경기도 9명, 경북 1명이다”라고 말했다. 12명의 확진자 중 5명은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발생했고, 나머지 7명은 양재동 식당을 중심으로 나왔다. 양재동 식당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이용자 2명, 종사자 1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위험 요인을 보면, 커피 전문점과 식당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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