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뀌지 마”…택시기사가 20대 승객 흉기로 찔러 중상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8-03 09:55수정 2020-08-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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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부산에서 택시기사가 승객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방귀가 시비의 발단이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택시기사 50대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경 부산 수영구 부산도시철도 3호선 망미역 인근 도로에서 승객 20대 B 씨를 흉기로 마구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10여 곳가량 흉기에 찔린 B 씨는 장기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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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택시 안에서 B 씨가 방귀를 뀌자 창문을 내리면서 주의를 요구했고, 이에 기분이 나빠진 B 씨가 대응하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 씨는 휴일날 낚시를 가기 위해 챙겨놓은 흉기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3일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두른 점 등 잔인한 범행인 점을 감안해 특수상해가 아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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