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물폭탄 광주서 중학교 담장 붕괴 산책로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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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9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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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0㎜ 가까운 비가 내린 광주 남구에서 학교 담장이 무너지고 쓰러진 나무가 통신 기지국을 덮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쯤 광주 남구 행암동 효천중학교 담장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토사 등과 나무가 함께 산책로로 쏟아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고, 행정·소방 당국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오후 1시35분쯤 남구의 한 공단에서 A공업사 건물 뒤 옹벽 일부가 파손되면서 공장으로 물이 유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전 9시42분쯤 남구 봉선동의 한 음식점 하수구가 역류해 소방 당국은 수중펌프와 소방호스로 배수조치를 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20분쯤에는 광주 남구 주월동의 한 아파트 뒤쪽 야산에서 배수로 주변 약 10m 높이의 나무가 쓰러졌다.

쓰러진 나무는 통신 기지국을 덮쳤고, 토사가 배수로를 막은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남구청과 한전 등 관련기관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기지국 전원 차단 등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전날부터 호우주의보가 해제된 이날 오후 4시10분까지 광주 남구에 내린 비는 182.5㎜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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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3시30분쯤 광주 남구의 한 중학교 뒤쪽에 있는 산책로에서 담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과 지자체 등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광주 남구 제공) 2020.7.29 /뉴스1 © News1

29일 오후 3시30분쯤 광주 남구의 한 중학교 뒤쪽에 있는 산책로에서 담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과 지자체 등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광주 남구 제공) 2020.7.29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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