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e글]“몇시에 끝날까”…‘투머치토커’ 박찬호 서울대 강연 초미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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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9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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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출처= 공주시
박찬호. 출처= 공주시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박찬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특별 고문(47)이 서울대 특강에 나선다.

서울대 공과대학 글로벌공학교육센터는 29일 “박 고문이 다음달 13일 진행되는 ‘명사초청 재능기부 특강’에 참석해 강연한다”고 밝혔다.

특강 주제는 ‘그는 어떻게 위대한 투수가 되었나–Invited Talk of an MLB Legend’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의 성공담을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뜬금없이 내용만큼 ‘종료 시점’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그가 달변가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한 팬이 “사인 받으러 갔다가 인생 상담 받았다”라는 후기를 올리면서 박찬호에게는 ‘투머치토커’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실제로 강의는 오후 3시에 시작돼 2시간 만에 종료될 예정이다. 하지만 팬들은 그가 시간에 얶매이지 않고 이야기를 계속해나갈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야구 전문 커뮤니티 MLB파크의 반응도 흥미롭다. “준비물 침낭”(WAA***), “2시간 강연 후, 지금까지 한 얘기를 영어로 다시 해드리겠습니다”(meg****), “초등학교 입학부터 시작할 듯”(로맨틱**), “석식 제공하나”(Go***), “귀 고문 특강”(지명***) 등의 재치있는 반응이 넘쳤다.

한 네티즌은 “시간 정해놓고 그 시각에 마이크랑 조명 꺼지는 걸로 해야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줌)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한편 박찬호는 LA다저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에서 활약한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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