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29일 전국 장맛비…언제까지?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7월 29일 09시 54분


코멘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대구지역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재개된 28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한화의 경기를 앞두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야구팬들이 관중석을 지키고 있다. 2020.7.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대구지역 프로야구 관중 입장이 재개된 28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한화의 경기를 앞두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야구팬들이 관중석을 지키고 있다. 2020.7.2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9일 오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충청·전북 등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라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일부 강원중남부와 충청도, 전북, 전남북부, 경북서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라며 “일부 서울남부와 대전, 충북, 전라도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28일 오전 0시부터 29일 오전 9시까지 주요지점의 강수량을 보면, ▲강원 남이섬(춘천) 80.5mm 문막(원주) 79.0mm 영월 61.1mm 삼척 60.5mm 정선군 54.5mm ▲충청 백운(제천) 127.5mm 영춘(단양) 115.5mm 제천 95.4mm 엄정(충주) 90.5mm 충주 79.4mm ▲전라 신덕(임실) 173.0mm 낙월도(영광) 157.0mm 영광군 141.7mm 화순북 131.0mm 염산(영광) 123.5mm ▲경상 통영 83.4mm 지리산(산청) 73.0mm 선산(구미) 73.0mm 문경 68.0mm 산청 66.3mm 소보(군위) 63.0mm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3시까지 충북과 전북을 중심으로, 30일 오후 6시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강원영서남부와 충청도에는 시간당 4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경기남부와 전북북부, 경북서부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의 비는 30일 오후 9시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의 경우 31일 오전 3시~오후 6시 사이에 다시 비가 오다가 그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경남은 29일 오후 6시까지 비가 오다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일 오전 3시~오후 6시 사이에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과 경상내륙은 31일 오후 3시~오후 9시 사이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정체전선 상에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발달하는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계속되는 많은 비로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많은 비로 농경지와 지하차도, 저지대의 침수, 만조 시에는 해안지대에도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며 “특히, 짧은 시간 동안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