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버린 자동차들, 세기말 풍경 같아…고양 폐차장 화재 현장[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6일 16시 47분


지난 25일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폐차장에서 발생힌 화재를 소방관들이 26일 오전까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5일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폐차장에서 발생힌 화재를 소방관들이 26일 오전까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커멓게 타버린 건물 안을 들어서니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지난 25일 오전 발생했던 고양시 덕양구의 한 폐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다음 날에도 여전히 잔불이 남아 있었습니다. 소방관들은 포크레인까지 동원해 진화 작업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검게 불에 탄 자동차들의 모습.
검게 불에 탄 자동차들의 모습.
고양 폐차장 화재
관계자들이 진화 작업을 바라보고 있다.
고양 폐차장 화재 관계자들이 진화 작업을 바라보고 있다.

차량 해체를 위한 절단 작업 도중 불꽃이 바닥에 있던 폐유에 튀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겹겹이 쌓여 있는 검게 타 버린 자동차의 모습은 세기말 풍경 같았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변에 여러 아파트들이 밀집돼 있어 시민들은 교통 정체와 창문으로 들어오는 매연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해당 폐차장은 지난 2016년, 2018년에 이어 올해 또 발생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지자체 및 관계자들의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합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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