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올 여름 한강공원 수영장 운영 안한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24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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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3개소·물놀이장 2개소 미운영 최종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올해 서울 한강공원 뚝섬·광나루·여의도 수영장 3곳과 난지·양화 물놀이장 2곳이 운영되지 않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올해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운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상 시설은 수영장 3개소(뚝섬·광나루·여의도)와 물놀이장 2개소(난지·양화)다. 다만 잠실·잠원·망원 수영장의 경우 시설 개보수를 위해 올해 운영대상에서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7월 중순을 넘어선 현재까지도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며 “시설 특성상 방역수칙 준수에 한계가 있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당초 시는 한강공원 내 수영장·물놀이장을 지난달 26일 개장해 8월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수도권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개장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5월29일부터 휴관 중이던 한강 공원 내 이용시설(서울생각마루, 서울함공원, 광진교8번가, 밤섬생태체험관 등)을 지난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조치로 시민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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