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집단감염 러시아 선원 19명 전원 퇴원”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10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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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부산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러시아 선원 전원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10일 러시아 선원 5명이 완치돼 퇴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5명이 퇴원하면 러시아 선원 확진자 19명 모두 퇴원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냉동화물선 ‘아이스 스트림호’(3401t)에서 선원 18명, 이어 ‘아이스 크리스탈호’(3264t)에서 선원 1명 등 총 19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은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난 3일 3명을 시작으로 6일 4명, 8일 7명이 퇴원한데 이어 이날 나머지 5명이 퇴원하게 됐다.

부산시는 또 전날 총 521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총 확진자 수는 153명(누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부산 153번 환자 확진 이후 닷새째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43명이 완치돼 퇴원했고, 그동안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입원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6명, 부산대병원 1명 등 총 7명이다. 자가격리 인원은 2984명(접촉자 84명, 해외입국자 2900명)이다.

하루새 해외입국자는 174명이 증가했고, 그동안 부산으로 들어온 해외입국자는 총 1만7279명(4월 1일 이후 누계)으로 늘어났다. 부산역 인근 임시격리시설에는 총 279명(내국인 148, 외국인 131)이 격리 중이다.

부산시는 “이번 주 일요일 지역 내 교회 1756곳 전체를 대상으로 구군과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점검을 펼칠 예정이며, 위반사항이 적발된 교회에 대해서는 1차 경고 및 시정 조치, 2차 형사고발 조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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