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회장 한만엽·아주대 교수)는 1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0 제23회 토목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정부 방역지침에 맞춰 관계자와 수상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과 토목학회상 등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며,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과 조응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과 박덕흠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등이 외빈으로 참석한다.
토목의 날 주요행사중 하나로 진행되는 제23회 건설정책포럼에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타 산업분야의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주영섭 교수(고려대학교 석좌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한승헌 원장(건설기술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한만엽 회장은 초대의 글에서 “올해는 ‘창조적 미래를 위한 토목공학(Civil Engineering for Creative future)’이라는 모토 아래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국내 토목엔지니어들이 앞으로 30년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비전 20·50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미래비전 20·50은 토목학회가 건설의 미래를 준비하는 취지로 만든 것으로 첫째 교육 혁신, 둘째 제도 개선, 셋째 건설 이미지 개선으로 이뤄져있다.
토목의 날 행사는 태조가 조선의 수도를 한양으로 정하고 도성을 축조하여 완공한 날인 1398년 3월 30일을 기념하여 1998년부터 시작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두 차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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