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퇴근길 전국 강한 비바람…중대본 ‘재난1단계’ 가동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29일 17시 18분


코멘트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 비가 내린 29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 비가 내린 29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월요일인 29일 오후 전라남도 일부지역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 발표된 가운데, 비 역시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중부지방도 오후부터 인천과 경기 서해안지역에서부터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고 있으며, 차차 그 밖의 지역으로 비가 확대된다고 예보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30일 오전 6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29일 밤 9시부터 자정 사이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30일 오후 3시까지 강원 영동(1일 6시까지)·경북 북동산지·경북 동해안(1일 9시까지)이 100~200㎜,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경북 북부내륙·경남 해안·울릉도·독도(1일까지)는 50~100㎜, 경북 남부·전북·전남·경남 내륙·제주도·서해5도는 20~80㎜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전남(거문도·초도·고흥군·여수시·광양시)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앞서 호우주의보는 제주도, 흑산도, 홍도, 전남 완도·신안(흑산면제외)·진도, 충남 (논산·부여·보령·서천), 전북(고창·부안·군산·김제·익산)에도 발효됐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도 전국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후 4시 기준 서울 26도, 세종 24도, 대전 24도, 대구 25도, 부산 21도, 강릉 24도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3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대부분 지역에서 29일(21~28도)과 비슷하고,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