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단 식중독’ 안산 한 유치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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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9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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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등 10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유치원 문이 휴원으로 닫혀있다. © News1
경기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등 100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유치원 문이 휴원으로 닫혀있다. © News1
경찰이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식중독의 일종)이 집단 발병한 경기 안산의 한 사립유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안산상록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 20분께부터 안산 A유치원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유치원 내 CCTV와 급식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안이 시급하다고 보고, 수색을 집행한 뒤 사후 영장을 발부받을 방침이다.

한편 해당 유치원에서는 지난 12일 한 원생이 처음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인 뒤 28일 오후 11시 기준 장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인 이는 58명으로 늘어났다.

입원 환자 21명(원아 19명, 가족 2명) 가운데 16명은 장출혈성 대장균의 합병증인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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