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접촉한 김포시 보건소 직원 10명 자가격리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9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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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공무원 10명 전원 '음성'
정하영 김포시장 "이번 사태 엄중히 반성"

경기 김포시 보건 공무원 1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조치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코로나19관련 유튜브 라이브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확진자와 접촉한 방문 보건팀 1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조치됐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확진자의 동선과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지난 24일 프라자를 방문했고, 동 시간때 김포보건소 방문보건팀 10명이 인접 테이블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즉각 보건 공무원 10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김포시 보건소 전체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해당 사무실을 폐쇄했다.

현재 보건 공무원 10명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일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생활속 거리두기가 무심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500여명의 공직자들이 지난 6개월동안 코로나19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김포보건소 직원들은 선별진료소 운영 등 주말도 반납한 채 묵묵히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포시 공직자를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엄중히 반성하고 시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7명이며 자가격리자는 447명이다.

[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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