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book]질문하는 아이로 키우는 엄마표 독서수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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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미영 지음·296쪽·1만4800원·김영사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생각, 미래지향적인 생각은 단순히 책만 많이 읽는 게 아니라 생각하며 판단하고 질문하는 적극적인 독서에서 비롯된다. ‘만약 백설공주가 예쁘지 않고 못생겼다면, 왕자는 공주를 구했을까?’ ‘심청은 꼭 인당수에 빠져야만 했을까?’ ‘독자가 판사라면 장발장에게 어떤 판결을 내렸을까’ 등 독서를 하면서 질문을 주고받아야 한다는 얘기다.

질문은 생각탱크를 자극하며 창조적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문제해결력과 자존감, 소통력, 리더십 등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힘이 되는 질문의 습관은 독서를 통해 길러질 수 있다.

한국독서교육개발원 원장인 저자는 이 책에서 엄마와 아이가 서로에게 질문하고 각자의 질문 비교하기, 질문이 다른 이유 생각해보기, 우리 삶에 도움이 되는 질문 생각해보기 등 상황별, 유형별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질문들을 제시한다. 가정에서 마트에서 거리에서 엄마 아빠와 놀이처럼 주고받는 질문놀이, 그림책부터 명작동화나 동시뿐만 아니라 교과서나 위인전 읽기까지 초등 시기에 꼭 익혀야 할 독서법을 소개한다.

아이에게 “이 글의 주제가 뭐니?”라는 질문 대신 “만약 내가 작가라면 어떤 결말을 만들까?”, “반에서 몇 등이니?”라는 질문 대신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공부는 언제 할래?”라는 질문 대신 “엄마 아빠랑 질문 놀이할래?”라고 물어봐야 한다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책을 통해 자녀의 정서발달과 학습능력을 높이고 가족 간 깊은 교감도 느끼도록 돕는 질문독서법을 만날 수 있다.
#에듀플러스#교육#엄마표독서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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