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화려한 영상 예술로 아름다운 야경 이뤄내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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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총장 임홍재) 영상디자인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에 위치한 월드컵공원에 야간에도 화려하게 빛나는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영상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월드컵공원 광장 바닥에는 태양과 LED 패널을 매립한 지름 20m 규모의 원형 무대가 설치돼 있다. 낮에는 태양광 패널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야간에는 LED 영상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영상은 일몰 후 6회(회당 15분) 연출되며 365일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는 별자리 공원을 상징하는 콘텐츠를 모션그래픽 기법으로 제작한 ‘내(內)우주’와 꽃의 피고 짐을 극적으로 표현한 ‘화원’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영상을 제작했다.

내우주는 별자리(12궁)에 대한 관람객의 정서적 이해 및 친밀감 증진을 위해 기획됐다. 별자리 공원을 상징하는 영상 콘텐츠를 모션그래픽 기법을 활용하여 그려내고 있다. 화원은 서울시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상징화(花) 10종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통해 화합된 도시 서울의 자긍심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제작됐다. 거대한 꽃 위를 걷는 듯한 초현실적 경험 제공을 통해 시민 공원으로서의 역할과 가치를 제고하고 서울에 예술과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영상을 기획한 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 하준수 교수는 “월드컵공원이 서울의 랜드마크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시민의 관심과 호감을 증진할 수 있는 소재를 선택했다”며 “별자리, 꽃 등의 소재를 통해 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실제 공간을 여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듀플러스#교육#국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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