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시작…4명 추가 확진, 누적 59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17일 10시 44분


코멘트

이틀새 13명 확진…49번 접촉자 확진 잇따라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집단 감염이 시작됐다.

지역내 감염은 지난달 16일 44번(20대 충남대생)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 달만이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전날 9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이틀새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56번 확진자는 중구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5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57번~59번 확진자는 각각 유성구에 사는 60대 여성과 50대 여성, 서구에 주소를 둔 50대 남자다. 이들 3명은 모두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날 확진된 50번, 52~55번 확진자도 4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49번 확진자는 서울을 비롯해 서구 괴정동의 다단계판매 제품 설명회와 식당, 미용실, 동작구 소재 자녀집, 논산 언니집 등을 다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신천지교회 교인으로 명단이 등록돼 있으나, 본인은 2017년 7월 까지만 활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태정 시장은 “49번 확진자가 이용한 다단계 판매업소가 집단감염의 진원지로 추정된다”면서 “다단계 판매업소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