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원도 QR코드 찍고 출입”

  • 동아일보

“고위험 시설과 달리 의무는 아냐”
전국 512개 학교 등교 중지

교육부가 학원에서도 QR코드를 활용하는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8종의 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분류하고 반드시 QR코드를 찍은 뒤 출입하도록 했다.

학원은 고위험 시설과 달리 QR코드를 통한 출입 관리가 의무는 아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은 아니지만 정확한 이용자 및 이용 시간을 파악하기 위해 도입한다”며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 학원을 대상으로 올해 시도교육청 정기 지도감독을 면제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줘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원 QR코드 사용법은 다른 고위험 시설과 동일하다. 네이버 등에서 자신의 QR코드를 발급한 뒤 다중이용시설에서 해당 QR코드를 제시하면 된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참여한다. 통신 3사도 이달 말 ‘패스(pas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QR코드 출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에 따라 등교가 중지된 학교 수는 512곳으로 집계됐다. 11일부터는 인천 부평구(153곳), 계양구(89곳), 경기 부천시(251곳) 학교 493곳이 등교를 재개한다.

박재명·곽도영 기자 jmpark@donga.com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학원#qr코드#전자출입명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