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여성화장실서 불법촬영 카메라 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개콘’ 연습장 쓰는 연구동 건물… 경찰, 기기 수거해 설치자 수사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S 사옥 여성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KBS 측은 5월 29일 오후 2시경 “여의도 사옥의 연구동 5동에 있는 여성화장실 안에서 몰래카메라로 의심되는 기기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서 손바닥 크기만 한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모양의 카메라 1대를 찾아냈다.

연구동은 KBS 본관 근처에 있는 아파트형 단지로, 노조사무실과 출연자 연습실, 방송 관련 연구기관의 사무실 등이 있다. 경찰은 연구동 5동에 있는 여성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동 5동은 KBS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출연자들이 연습장소로 써왔던 곳이다.

경찰은 5동 건물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인물을 추적하고 있다.

이소연 always99@donga.com·고도예 기자
#kbs#사옥 여성화장실#몰래카메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