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고양 물류센터 확진 직원, 부평 PC방 확진자 동선 겹쳐

  • 뉴스1
  • 입력 2020년 5월 28일 14시 52분


경기도 부천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28일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쿠팡 신선센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다.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 확진환자가 어제 54명, 현재까지 총 6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쿠팡 물류센터 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주일도 안 된 사이에 크게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2020.5.28 © News1
경기도 부천시 소재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28일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쿠팡 신선센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다.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 확진환자가 어제 54명, 현재까지 총 6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쿠팡 물류센터 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주일도 안 된 사이에 크게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2020.5.28 © News1
쿠팡 고양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20대 남성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남성이 거주하는 인천 부평구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PC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한 쿠팡 고양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사무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 방역작업과 함께 센터 전체가 폐쇄됐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부터 발열 등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뒤 27일 밤 확진 판정을 받고 28일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며 고양 물류센터에 자차를 이용해 26일까지 출근해 왔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부평구 자택 인근 PC방을 방문,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이곳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25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26일 인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27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가족 2명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고양시는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28일 새벽 4시께 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쳤다.

시는 물류센터 현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500여 명의 직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고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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