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도 언택트 근무 시행…26일부터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활성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25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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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직사회에 재택근무, 시차출퇴근 등을 활성화한다.

인사혁신처는 비대면, 비접촉 근무 방안 등을 담은 ‘2020년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26일부터 46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근무혁신 지침은 6일부터 시행 중인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을 위한 공무원 복무 관리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내용을 담았다. 비대면·비접촉 근무가 공직사회에 정착될 수 있도록 재택근무, 스마트워크근무 등 교대 원격근무를 적정 비율로 시행토록 했다.

근무 중에는 다른 사람과 2m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영상·서면·전화를 활용한 회의와 보고 등을 권장했다. 조금이라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사무실 대신 집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구성원의 인식 전환도 주문했다. 관리자는 연가와 유연근무가 법적으로 보강된 권리라고 인식하고 불필요한 휴일 근무나 퇴근 직전 업무지시 등을 줄여 과도한 초과근무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단순히 연가사용 일수나 초과근무 시간 등을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근무혁신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인식을 전환하라고 권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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