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범 차관 “이태원 유흥업소 방문 숨긴 교직원에 엄중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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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1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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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백범 교육부 차관./뉴스1 © News1
박백범 교육부 차관./뉴스1 © News1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급 학교의 등교 개학 날짜가 1주일씩 연기된 가운데 교육부가 이태원 유흥업소를 방문한 교직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만약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이태원 지역 유흥업소를 방문했거나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교직원이 있다면 지체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교직원은 일과 시간 중 많은 학생과 생활하면서 접촉이 빈번하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감염병 예방에 적극 협조해서 사랑하는 제자와 이웃의 건강을 지켜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접촉 사실이나 (유흥)시설 방문을 숨기거나 이로 인해 방역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 것이 발견되면 향후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교직원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교육부는 이날 고3 학생들의 등교수업 시작일을 오는 13일에서 2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학년도 등교수업 시작일이 일주일씩 늦춰진다. 27일에는 고2와 중3, 초등 1~2학년, 유치원이 등교한다. 다음달 3일에는 고1과 중2, 초등 3~4학년이 등교하고 마지막으로 다음달 8일에는 중1과 초등 5~6학년이 학교에 간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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