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고2 정시 대폭 확대… 고대-연대 40%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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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30%… 서울 16곳 4500명↑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비중이 커진다.

서울대는 약 30%, 고려대와 연세대는 40% 넘는 인원을 정시로 선발한다. 지난해 교육부는 서울의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중의 40% 이상 상향을 요구했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 수시모집 비중이 큰 대학들이다. 정시는 대부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선발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16개 대학은 전체 정원의 37.6%(1만9296명)를 정시로 뽑는다. 2021학년도(29.0%, 1만4787명)보다 4509명 늘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정시 비중은 평균 37.1%(4223명)로 늘어난다. 최근 10년 새 가장 많다. 특히 고려대는 2021학년도(768명)의 두 배가 넘는 1682명(40.1%)을 정시로 선발한다. 연세대는 375명 증가한 1512명(40.1%), 서울대는 293명 늘어난 1029명(30.1%)을 정시로 뽑는다. 이들 대학의 정시 비중은 2010학년도까지 평균 40%를 넘다가 입학사정관제 확대 영향으로 점차 축소돼 20% 안팎을 유지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대입 정시비율 확대#고2#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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