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주빈 일당’ 6명 추가입건…사기피해 손석희·윤장현도 조사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27일 12시 12분


코멘트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대화방 운영 및 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 강훈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0.4.17/뉴스1 © News1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대화방 운영 및 관리에 관여한 공범 ‘부따’ 강훈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0.4.17/뉴스1 © News1
성착취물 대화방인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진 조주빈(25)의 공범 6명이 추가로 경찰에 덜비를 잡혔다. 아울러 조씨에게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사방 운영과 조주빈과 관련된 혐의로 6명이 추가로 특정돼 입건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씨와 ‘부따’ 강훈(19), 사회복무요원 등 기존 입건된 14명과 더불어 남성 피의자 6명이 추가로 입건돼 박사방 관련 경찰의 수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피의자는 20명이 됐다.

추가로 입건된 6명에 대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일부는 조주빈의 범죄 수익금과 관련해서 전달했고 박사방 운영에 관련된 사람도 있다”며 “그 전에 성착취물 사기 행위와 관련해 입건한 피의자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가 박사방을 만들어 성착취물을 유통한 것과 별도로 마약판매를 했던 전력을 수사해 최초의 사기 수법을 밝혀내 추가로 피의자를 입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원 남성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는 사회복무요원과 군인,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조씨에게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손석희 사장과 윤장현 전 시장에 대해서 경찰은 서면조사로 조사를 둘 다 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두 사람이 진술한 피해 진술과 조씨와 공범들의 진술을 분석해 범죄 피해금액을 특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