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미녀에게만 질문해”…구직자 절반 “외모, 취업 당락 영향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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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2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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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7명은 외모를 ‘취업 스펙’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반에 이르는 구직자는 외모가 취업 당락에 영향을 주는 것을 체감했다고 응답했다.

취업을 위해 외모 관리를 받고 있는 구직자는 연간 190여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1672명을 대상으로 ‘외모가 취업 스펙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74.8%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외모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은 평균 46.1%로 지난해 조사 결과(33.9%)보다 12.2%p 높아졌다.

당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복수응답)으로는 ‘인상, 표정 등 분위기’(66.6%)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Δ체형(몸매)(14.5%) Δ이목구비(10.3%) Δ옷차림(3.8%) Δ청결함(2.2%)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외모가 당락에 영향을 주는 것을 체감한 응답자는 48.8%나 됐다.

이들이 외모 평가를 체감한 순간(복수응답)으로는 ‘외모가 뛰어난 지원자에 질문이 집중될 때’(39.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Δ서류 통과해도 면접만 보면 탈락할 때(25.2%) Δ외모 관련 질문을 받을 때(22.8%) Δ다른 지원자의 외모를 칭찬할 때(18%) Δ공고에 외모 관련 조건이 있을 때(16.7%)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응답자 중 67.6%는 취업을 위해 ‘외모’를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외모관리로 투자하는 비용은 월 평균 15만8000원 수준으로, 연간 약 190만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외모관리 방식(복수응답)으로는 ‘피부관리’(42.7%)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Δ운동 외 다이어트(40.3%) Δ몸매관리 위한 운동(39.2%) Δ미소 등 표정 연습(31.7%) Δ헤어스타일 변화(23.3%) Δ정장 등 의류 구입(21.5%) Δ치아 교정(6.7%) 등 응답이 나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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