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보호구를 착용한 의료진이 격리병동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대구가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2일 만에 ‘신규 확진자’ 0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구시 등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는 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수도 전날과 동일한 6807명이었다.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0명으로 나타난 건 지난 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인 31번째 확진자(61·여)가 확인된 후 대구에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3월 초경에는 하루에만 500명이 넘는 확진자 나왔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신규 확진자수가 100명 아래로 떨어지며 안정을 찾아갔다. 이달 들어선 30명도 채 안됐다. 지난 8일부터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마침내 이날 ‘0명’을 기록했다.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0명으로 나타난 건 지난 2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인
31번째 확진자(61·여)가 확인된 후 대구에선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3월 초경에는 하루에만 500명이 넘는 확진자
나왔다. 대구시 제공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각계각층에서 방역 대책에 협조하고 시민 한분 한분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함에 따른 소중한 결과”라며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검사를 통한 빠른 격리, 개인위생, 사회적 거리두기 등 3가지를 통해 환자들을 많이 줄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런 상황일수록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된다. 재확산 불씨가 도처에 남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대구시민들이 치른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대구시민들이 치른 희생과 노고에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아직도 조마조마하다. 그러나 이제는 조금만 더 힘내자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부활절과 총선만 잘 넘긴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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