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중 집단 발생 관련 80.8%…신천지 관련 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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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19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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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8일 오후 119구급대가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로 향하고 있다./뉴스1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8일 오후 119구급대가 응급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로 향하고 있다./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8565명 중 80.8%(6922명)는 집단 발생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5028명으로 전체 환자의 58.7%를 차지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후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약 80.8%가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4명이 추가됐다. 11층 직원 2명과 접촉자 2명이다. 지난 8일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한 확진 환자는 139명이다.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9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6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관련한 확진자는 4명이 추가되면서 지난 5일부터 총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35명 중 분당제생병원 내 확진자는 31명(직원 20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등 4명)이며 병원 외 접촉자가 4명이다.

대구 북구 배성병원에서는 지난 16일부터 현재까지 8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 중 2명은 직원이고 6명은 입원환자다. 환자들은 모두 3층 정신과 폐쇄병동에서 발생했다. 확진자는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 했으며 3층 병동에 대한 동일집단격리를 진행 중이다.

대구에서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다.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요양병원 5개소에 대해 조치하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2명이고, 격리해제는 407명 증가했다. 총 누적 확진자수는 8565명이며, 이 중 1947명이 격리해제 됐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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